둘째 날은 상해에서 대학원 다닐 때 동기였던 친구를 만나기로 한 날이었다. 알고 보니 숙소랑 그 친구 집이랑 꽤 가까워서 친구가 브런치 할만한 곳을 추천해 줬다. 오전에 시간이 애매하게 떠서 언니랑 약속장소 근처의 강변으로 먼저 향했다.한국은 정말 추웠는데, 상해는 최고 20도까지 올라가는 날씨여서 따뜻하게 야외 활동하기 좋았다! 상해는 황푸강을 끼고 왼쪽에 와이탄이 있는데, 관광객들은 대부분 와이탄에 간다. 아무래도 와이탄에서 보는 야경이 예뻐서 그렇긴 한데, 살기에는 황푸강 오른쪽 구역이 좋은 것 같다. 산책하기에도 강변이 더 깔끔한 느낌이기도 하고! 최대 단점은... 이쪽 라인에 주거단지가 많은데 집값이 너무 비싸더라. 약속 장소로 가는 동안 아파트 단지 앞에 쓰여있는 집값을 구경했는데 매매가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