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로 취업 준비를 하다보면 채용공고에 '비즈니스 영어'가 우대 조건인 경우가 많았다.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는 영어가 필수 조건은 아니지만, 이전 회사들에서는 애매하게(?) 영어를 써야 하는 업무 환경이었다. 한 곳은 해외 시장에 광고하는 마케팅 에이전시였기 때문에 가끔 영어 이메일을 쓸 일이 있었지만, 직접 대화할 일은 없었기에 큰 문제가 없었다. 다른 한 곳은 뉴질랜드에 있는 무역 에이전시였기 때문에 바이어들과 영어로 매일 통화해야 했다.
문제는 매번 비슷한 영어만 써도 되었기 때문에 허접한(?) 영어 실력으로도 어찌저찌 일은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몇년 간 영어 실력이 크게 늘지는 않았고, 일상 영어는 문법이 틀리거나 해도 사는 데에 지장은 없었기 때문에 빡세게 영어 공부할 동기가 없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해외취업은 내가 살면서 해내고 싶은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더 이상 영어 공부를 미룰 수가 없다는 위기감이 들었다 🥹
지금 다니는 회사 동료분과 비즈니스 영어 스터디를 하기로 했는데, 얼마나 열심히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하는 김에 열심히 해보는 걸로...! 틈틈이 영어 공부하는 경과를 여기에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이번에는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여기저기 공부할 거라고 소문내는 중이다. 그래야 좀 열심히 하게 되지 않을까...?!
'영어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국식 영어 유튜브 추천 - 직장인 영어 공부 3탄 (5) | 2024.11.10 |
---|---|
비즈니스 영어 유튜브 추천 - 직장인 비즈니스 영어 공부 2탄 (3) | 2024.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