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시다시피 중국 여행은 다른 해외여행보다는 조금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영어도 거의 안 통하고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통하는 어플들도 중국에서는 거의 무쓸모이기 때문에...! 그래도 상해는 외국인들도 상대적으로 많고 중국의 다른 도시들보다는 난이도가 낮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중국 여행 준비는 블로그 검색만 해봐도 다른 분들이 너무나 자세히 잘 써주셨기 때문에 나는 디테일은 생략하고, 내가 여행 준비하면서 조금 헷갈렸던 점만 적어보려고 한다!
바이두 지도 vs 고덕지도?
중국에서는 구글맵이 안 통하기 때문에 중국 로컬 지도 어플을 사용해야 한다. 마치 한국에서는 구글맵보다 네이버 지도가 더 유용하듯이! 근데 여행자 입장에서는 방문할 장소들을 지도에 즐겨찾기를 해놔야 경로를 찾기가 쉬운데, 바이두 지도에서는 즐겨찾기를 하려면 중국 번호로 인증을 해야 한다...! 아니면 외국인들을 위해 따로 인증하는 방법이 있기는 한데 너무 번거로운 방법이라 그리 추천하지 않는다.
고덕 지도는 이런 절차 없이 즐겨찾기를 해놓을 수 있기 때문에 여행자 입장에서는 더 편리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바이두 지도가 현지에서는 더 잘 쓰이는 앱이긴 하지만, 고덕 지도도 사용하기에 부족함은 없기 때문에 추천한다.
(즐겨찾기 없이 사용하겠다면 바이두 지도를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매번 중국어로 된 장소 이름을 복붙하는 번거로운 일을 하지 않으려면 즐겨찾기 해놓는 걸 추천한다!)
알리페이 vs 위챗페이?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중에는 어떤 걸 사용하는 게 더 좋을까?
여행자 입장에서는 알리페이를 더 추천한다. 위챗페이는 바이두 지도와 마찬가지로 중국 번호 인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내가 중국 현지인들과 위챗(메신저)로 대화할 일이 특별히 있지 않다면 결제 용도로는 알리페이면 충분하다. 알리페이는 카카오페이, 토스페이랑도 연결해서 사용하기 편하기도 하고, 애초에 외국인 친화적으로 만들어진 건 둘 중 알리페이이기도 하다.
+ 이외에 필요한 어플 = 디디
지도와 결제 어플 외에 꼭 필요한 어플은 '디디' 정도일 것 같다. 상해의 지하철은 꽤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지하철로 다녀도 괜찮지만, 중국은 택시비가 워낙 저렴하기 때문에 택시 어플을 설치해놓고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3개 어플이면 상해 여행할 때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 같은데, 실제로 여행 다녀와서 후기 남겨보도록 하겠다! 상해는 5년 만에 가는 거라 좀 설레기도 하고, 그동안 이런 저런 변화도 있었을 거라 여행하기 좀 더 편해지지 않았을까 싶다. 이번에 가면 상해는 4번째 가는 건데도 기대가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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